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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너무나도 멋진 영화나 풍경을 보면, 우리는 그 장면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생생히 전달하려 합니다. 묘사가 뛰어나지 못해도, 전달자의 흥분한 태도와 강력한 추천은 듣는 사람이 호기심을 갖고 어떤 장면이었을지 상상하게 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구원 역사도 마치 영화를 보듯 그려 본다면 어떻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써 가시는 생명 사역의 현장을 머리에 그려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가슴 벅찬 감동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사도 바울의 메시지를 통해 바울이 말하는 복음을 머리에 그려 보면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갈라디아교회 성도들의 마음이 ‘다른 복음’에 흔들리자, 바울은 그들을 어떻게 책망합니까?(1절)
2. 바울은 두 번에 걸친 반문을 통해, 그들이 그리스도를 믿게 하는 성령을 어떻게 받았다고 강조합니까?(2, 5절)
3. 믿음은 우리를 의롭게 합니다(6~9절). 바울은 들음으로 믿는 것을 강조하면서, 왜 굳이 갈라디아교회 성도들에게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밝히 보인다고 말합니까?
4. 그리스도를 실제로 본 적도 없는 우리는 어떻게 예수님을 믿고 있습니까? 들음으로 믿는 자들에게 복음이 눈에 보듯 선해진다는 표현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5. 복음을 전하도록 부름받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내가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눈에 보듯 선명하게 전달하고 있습니까?
6.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이해해 가르치고, 또 우리의 삶을 통해 실천해 다른 사람에게 눈에 보듯 선한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선명히 보이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평소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바울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는 현장에 있던 사람은 아닙니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전한 진리를 듣고도 완악한 마음은 바로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성령이 그에게 임하셔서 그가 들었던 복음의 소식을 믿게 됐고, 그리스도의 고난도 그의 눈에 보이게 됐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의 육신의 눈이 잠시 보이지 않게 됐던 일도 바울이 믿음을 갖게 된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우리는 비록 예수님의 얼굴을 두 눈으로 보지 못하더라도, 성령께서 주시는 믿음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주님께서 주신 사명에 대해 우리가 취해야 할 마땅한 자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