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마음의 문을 열며
우리는 공직에 있는 사람들이 국민의 이익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위하다가 결국 범죄하고, 법의 심판까지 받는 안타까운 모습을 종종 봅니다. 자신의 본분이 많은 사람을 섬기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할 때, 이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대사’입니다. 대사라는 직책이 가진 무게감만큼, 하나님의 높은 뜻을 위해 많은 사람을 섬길 사명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대사로 부름받은 우리들은 세상 가운데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본문을 통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나아만의 뒤를 몰래 따라가 돈과 옷을 요구한 시종 게하시에게 엘리사는 무슨 말로 질책합니까?(5:26b)
2. 돈과 옷을 뿌리친 엘리사와 그 일행의 경제적 형편은 어떠했습니까?(6:1~2, 4~5)
3. 엘리사와 그 일행의 고생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었습니다.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이 없어 들호박을 따서 국을 끓여 먹다가 독이 퍼져 고생한 적도 있었습니다(4:39~40).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게하시의 행동이 정당화될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4. 엘리사로부터 책망받은 게하시는 결국 나병을 얻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큰 능력을 자신과 자신을 따르는 이들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엘리사를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5.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사람들의 칭찬을 누리려 한 적은 없었습니까? 하나님의 일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자세는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
6.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유익을 구하기보다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있는 가정, 학교, 직장, 교회 속에서 자신의 유익보다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오늘 결단할 일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하고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엘리사 일행은 자신들을 위해 최소한의 집을 짓고, 밥을 해 먹는 등 기본적인 생활만을 유지했습니다. 그들은 누군가에게서 떡을 받아먹기도 하고, 거주할 공간이 부족해 집을 짓기 위해 쇠도끼를 빌리기도 할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신뢰했습니다. 그러나 게하시는 달랐습니다. 그는 탐욕을 가졌고 거짓말로 돈과 옷을 취했습니다. 우리는 지금이 은과 옷과 과수원과 양과 소나 시종을 받을 때가 아니라는 엘리사의 매서운 꾸중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미래를 소망하며 이웃을 섬기고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는 데 집중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돼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