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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간혹 누군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 마음 한곳에 있던 그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는 것을 경험합니다. 이처럼 신뢰란 무너지기는 쉬운데, 돈독해 지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인간과의 약속을 늘 신실하게 지키셨던 반면, 인간의 태도는 하나님의 기대와 거리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과의 약속에 순종하며 살아갈 때 은혜를 풍성히 주시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철저하게 징계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이런 모습을 아는 우리는 어떤 자세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엘리사, 수넴 여인, 하사엘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모습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엘리사가 수넴 여인에게 지시한 내용은 무엇이며, 여인은 어떻게 행동합니까?(1~3절) 엘리사가 말한 기간이 끝난 후 수넴 여인은 어떤 은혜를 누립니까?(6절)
2. 엘리사가 다메섹에 갔을 때 아람 왕 벤하닷이 하사엘을 통해 요청한 내용은 무엇이며, 엘리사는 무엇이라고 대답합니까?(8, 10절)
3. 엘리사가 하사엘의 얼굴을 쏘아보다가 눈물을 흘린 이유는 무엇이며, 엘리사가 이 같은 예언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11~13절)
4. 수넴 여인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모습과 하사엘을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을 예언하시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어떠한 속성을 알 수 있습니까? 또한 과거 엘리야를 통해 주신 말씀이 엘리사의 때에 성취되는 것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참조 왕상 19:15)
5.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하는 자는 철저히 징계하시지만, 순종하는 자에게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일에 대해 나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6. 하나님께서 내 삶의 주권자이심을 고백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살기 위해 시급하게 바꿔야 할 삶의 태도는 무엇인지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하나님을 신뢰한 수넴 여인은 오랜 가뭄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누렸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명령을 업신여긴 이스라엘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이처럼 하나님의 명령에 어떠한 자세로 임하느냐는 우리가 선택할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며, 그렇지 않을 때 따라오는 것은 심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은혜의 삶은 순종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 매일 내게 허락하신 삶을 감사로 드리는 주님의 자녀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