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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기독교 전사가 지녀야 할 영적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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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령과 무관하게 우리 능력으로 처리할 경우 제아무리 좋은 의도라 할지라도 실패할 것이다. 예수님은 앞에 놓인 시험을 성공적으로 맞섰고, 악한 자를 물리쳤지만, 제자들은 시험의 순간에 패배하고 말았다. 왜일까? 예수님은 악한 자와 맞서기 전에 기도했지만, 그들은 잠이 들었기 때문이다.
기도는 그 자체로는 장비의 일부가 아니라 그 장비를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동력이다. 기도는 기독교 전사가 성령에게 도움을 청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러므로 에베소서 6장에 언급된 모든 방어 장비를 갖추고 한 가지 장비(성령의 검)를 휘두르면서 홀로 전장으로 전진하는 것은 재앙을 자청하는 일이다. 이것이 바로 기도의 문제를 방심하지도, 무관심하지도 않도록 주의를 주는 이유이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다. 게다가 신앙은 악한 자와 우리의 육신의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방패이다. 신앙은 군사의 기본적인 장비의 일부이다. 물론 그리스도인마다 구원하는 믿음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믿음의 방패를 드는 것은 성도가 자신을 더욱더 아버지의 손에 맡기면서 그분께 자기 삶의 인도를 청하는 계속적이고 진행 중이며, 또 심화되는 하나의 과정이다. 그런 믿음은 말씀 속에 표현된 하나님의 뜻을 그 어떤 것이 됐든지 간에 간절하게 받아들인다. 그분을 위해서 무엇이든 감수하고 그분이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든 견디며, 또 그분이 부르실 때는 어느 때나 순종하는 것은 그 자발성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분은 언제나 옳기 때문이다.
당신은 어떠한가? 기도나 믿음 부족으로 전쟁에 패하고 있는가? 이 전쟁에는 정전이나 휴전이 있을 수 없다. 적을 발견하고, 성령께 도움을 구하며, 하나님이 활용할 수 있도록 허락한 온갖 자원들을 동원해서 적과 싸워라. 이렇게 할 때 당신은 현재 벌어지는 전투를 이내 승리로 이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