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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린아이들에게 전기 콘센트를 젓가락으로 쑤시지 말라고 한다. 우리가 말한 것을 그들이 이해하든 안 하든 간에, 그들이 순종하지 않으면 감전 사고의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다. 물론 최상의 예방책은 아이들이 볼트나 전류, 전자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기까지 지적 발달을 하는 것이다.
그들이 성장한 뒤에는 전기 콘센트를 젓가락으로 쑤시면 왜 안 되는지, 그리고 그렇게 할 때 어떤 위험이 따르는지 알게 된다. 이것과 흡사하게 성생활도 아주 강한 힘이 있으며, 우리가 그것을 사용하는 데 있어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않으면 해를 입을 수도 있다. 아이와 전기 콘센트의 예처럼, 하나님의 법은 우리를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
바울은 우리의 육신이 살아 있는 동안 우리의 영은 육체에 스며들어 있으며, 그러므로 우리의 몸이 성전이 되고, 그리스도의 지체가 된다고 역설한다.(고전 6:13~15).
즉, 우리의 영을 통하지 않고는 우리의 몸은 기능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말을 한다. “내 심장(heart)에 예수님을 모셔 들였습니다.” 과연 이것을 문자대로 해석해야 하는가? 내가 만약 심장이식을 했다면, 나는 새 심장에 예수님을 다시 모셔 들여야만 하는가? 만일 불신자가 죽은 신자의 심장을 받았다면 그는 거듭났다는 말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여기서 심장은 우리의 인격, 지성, 의지, 감정을 은유하는 말이다. 어떤 문제의 심장부로 들어간다는 말은 그것의 본질, 즉 그 중심부로 들어간다는 뜻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우리의 심장으로 초청하는 것은 그가 우리 안에 계시도록, 우리 위에, 우리를 둘러싸도록, 우리 삶의 모든 영역으로 그가 스며들도록 초청하는 것이다. 우리는 가장 위대하신 하나님의 살아 있는 성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