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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수상작인 <불의 전차>는 1924년 올림픽에 출전한 영국인 육상 선수의 실화를 그린 영화다. 에릭 리델은 독실한 신자이며 세계 최고의 육상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에릭의 여동생은 오빠가 세상의 인기에 눈이 멀어 중국 선교사로 섬기겠다는 약속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보다 달리기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아 속상했다. 그때 에릭은 반드시 중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여동생을 안심시키면서 올림픽에서 뛰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 모두는 선교사야. 어디를 가든지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가까이 이끌거나 그리스도로부터 멀리 쫒아내지. 나는 하나님이 분명한 목적을 위해 나를 지으셨다고 믿어. 하나님은 나를 빠르게도 만드셨단다. 내가 달릴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게 느껴져. 내가 달리기를 포기하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짓이야. 단순히 내 기분만 좋은 게 아니야. 이기는 것은 곧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거야.”
에릭은 자신이 달리기 재능을 타고 났다는 사실을 알았을 뿐 아니라 그 재능을 썩히는 것이 하나님에 대한 불충이라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당장 중국으로 떠나지 않고, 자신의 재능을 사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리고 마침내 올림픽에서 우승했다.
하나님께 받은 재능은 무엇인가? 그 재능을 잘 사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는가?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기 위해 가장 쉬운 출발점은 자신이 자연스럽게 잘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돌아보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 살아 있다는 기분을 느끼는가? 남의 말을 잘 들어 준다는 평을 듣는가? 전략적인 사고에 능한가? 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이 뛰어난가? 무엇이든 만들기를 잘 하는가? 우선 잘하는 것을 써 보자. 주변에서 “어쩜 그렇게 잘해?”, “정말 특별한 재주가 있구나!”라는 말을 듣는 것, 남들보다 잘하는 한 가지가 무엇인지 스스로 물어보기 바란다. 하나님이 주신 재능이 무엇인지 알면 직업적 스위트 스폿에 들어갈 기회가 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