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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은 모험이다. 신앙 일기는 모험의 길을 걸어가는 동안 우리의 기쁨을 더욱더 풍성하게 해 주는 유익한 수단이다. 우리의 안팎에는 항상 깊이 생각해야 할 일들이 있기 마련이다.
신앙 일기 쓰기는 잠시 삶의 행보를 늦추고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삶의 중요한 핵심을 짚어 냄으로써 세밀한 성찰을 통해 주어지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앙 일기 쓰기는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생각을 적용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도와 성경 묵상이 곁들여진 신앙 일기 쓰기는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우리의 필요를 그분께 아뢸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신앙 일기 쓰기를 성경 읽기와 연구 및 기도와 병행할 수 있는 영적 훈련으로 받아들여라. 연필을 들고 성경 말씀에 입각해 기도하면서 생각나는 것을 글로 옮겨라.
좋은 신앙 일기는 단순히 과거의 일을 기록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지만, 지난 일을 기록하는 것은 신앙 일기 쓰기의 가장 기본적인 특성 가운데 하나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과거의 일을 하나님의 섭리로 인정한다. 우리 자신이나 우리 주위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 발생하거나, 하나님의 섭리가 주어진 흔적 안에서 뜻밖의 발견이 이루어졌을 때 그것을 신앙 일기에 기록해 미래의 지침으로 삼는 것이 좋다.
그런 일을 글로 기록하면 당시는 물론이고, 나중에도 기록된 것을 읽어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릴 수 있다. 하나님의 선한 섭리나 기도 응답을 간단하게나마 기록해 두지 않으면 과거의 축복이나 시련을 쉽게 잊고, 존 뉴턴의 유명한 찬송가 가사처럼 “이제껏 내가 산 것도 주님의 은혜라”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신앙 일기는 과거의 일을 상기시켜 줄 뿐 아니라 우리가 당시의 일을 어떻게 생각하고 느꼈는지를 기억나게 해 준다.
그러나 좋은 신앙 일기는 단순히 과거에 관한 기록에 그치지 않고 미래의 성장을 독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