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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번지점프를 하려고 했다. 높은 데 올라가서 몸에 끈을 묶고 뛰어내리려는데 안전할지 걱정이 됐다. 그래서 옆에 있던 사람들에게 “이거 정말 안전해요?”하고 물었다. “그럼요! 땅에서 번지점프대까지 20미터인데 당신을 묶은 끈은 15미터예요. 땅에 닿을 일이 없어요!” 그 옆에서 한 번 더 정보를 주었다. “내가 직접 재봤습니다. 분명히 각각 20미터, 15미터였죠.” 또 그 옆에 있던 사람이 말했다. “줄자로 재는 것을 내가 봤어요.” 이 사람은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렸다. 그리고 잠시 후에 머리에 붕대를 감고 구급차에 실려 가면서 이렇게 외쳤다. “나쁜 놈들! 고무줄이라고 왜 얘기 안 했어?”
그에게 정보를 준 사람들은 다 맞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진짜 결정적인 정보는 그 끈이 고무줄이라는 사실이었다. 세상이 주는 정보가 바로 이런 것이다. 세상은 정확한 정보를 많이 주지만 우리 인생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정보를 빠뜨린다. 세상의 정보로 움직이는 사람은 아무리 많은 정보를 가졌더라도 실패한 인생을 산다. 이 땅의 많은 사람이 세상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잔뜩 쌓고 있다. 그러나 가장 결정적인 지식, 즉 예수 믿지 않은 그가 죽은 다음 지옥에 가게 된다는 지식 하나를 놓치면 나중에 어떻게 되겠는가? “고무줄이라고 왜 얘기 안 했어?” 하면서 죽는 셈이다.
세상의 지식을 의지하지 말라. 세상은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해 주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경이 말해 준다. 성경은 우리에게 정보를 가지고 안도감을 느끼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 대신 뭐라고 이야기하는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시 23:1). 여호와가 믿을 수 있는 분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위험한 번지점프대에 섰을 때 종합적으로 “하지 마!”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아니야, 안전해. 안 뛰면 겁쟁이야, 겁쟁이!” 한다. 이때 자기의 목자 되신 분이 하지 말라고 하셨으니 많은 사람의 조롱을 받더라도 안 뛴 사람은 안전하다. 반면, 어떤 사람은 불순종하고 뛰어내린다. 그리고 머리가 깨지고 나서야 ‘이거 고무줄이었구나!’ 하고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