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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내버스에 이런 광고문이 붙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마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당신의 삶을 즐기라”(God probably dose not exist so enjoy your life!).
스페인의 무신론자 단체가 낸 광고입니다. 그 광고문에 중요한 두 단어가 있습니다. 하나는 ‘아마’(probably)입니다. 무신론자들도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확실히 말하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아마’라는 불확실한 단어에 영원한 운명을 맡기는 것과 같습니다. 참 어리석은 판단입니다. 또 하나는 ‘삶을 즐긴다’(enjoy life)입니다. ‘enjoy’는 요즘 사람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말입니다. 즐긴다는 것은 원하는 것을 최고로 누린다는 뜻입니다.
즐긴다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즐기는 것은 좋은데 어떻게 즐기는지가 문제입니다. 즐기는 자신과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해를 끼치는지가 중요합니다. 그 광고 문구의 ‘아마’는 무신론적 사고를 보여 줍니다. 하나님이 존재하는 것과 삶을 즐기는 것은 결코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쾌락에 방해가 되니 하나님이 안 계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마드리드에 있는 푸엘라브라다 복음교회(the Fuelabrada Evangelical Church)가 무신론자의 광고에 맞서 이런 광고문을 붙였습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그러니 그리스도 안에서 삶을 즐기세요”(God dose exist so enjoy life in Christ).
‘그리스도 안에서’,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그분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삶을 가장 아름답고 유익하고 복되게 즐기도록 도우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양으로 하여금 생명을 얻되 더욱 풍성히 얻도록” 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생명을 풍성히 누린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생명을 최고로 즐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