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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1월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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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도 그랬지만 오늘날 우리의 문제는 하나님 대신 세상과 사람들을 너무 많이 바라보는 데 있습니다. 나 자신만을 바라보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나 자신만 바라보면 우쭐해져서 자만하기도 하고 낙심하여 좌절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 나타난 고통과 아픔과 슬픔만을 바라보면 원망하고 불평하고 절망하고 좌절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타인의식이나 자기의식은 중요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 의식에 사로잡혀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고백했습니다.
절망과 고통의 위기 가운데에 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낙심과 두려움 속에 울면서 주저앉아 버리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나를 도와줄 사람을 찾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 하소연하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고 분노하며 원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때일수록 신앙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신앙의 기본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고난이나 환난 중에도 원망과 불평을 하지 않고 낙심하거나 불안해하지 않고 잠잠히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앞에 마음을 토로하는 것입니다.
날마다 하나님만을 바라볼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