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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1월

지혜의 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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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기 위해서는 현명한 지식을 소유하는 일이 먼저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식을 습득하는 것과 지혜롭게 행동하는 것은 비례하지 않습니다.
인본주의 교육과 기독교 교육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루고자 하는 ‘교육의 목표’에 있습니다. 인본주의 교육의 목표는 아브라함 매슬로우가 말한 대로 인간의 마지막 상위 욕구충족인 ‘자아실현’입니다. 그래서 자아실현을 위하여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말한 베이컨의 말을 철저히 신봉합니다. 이들은 힘을 얻기 위한 노력으로 지식을 추구합니다. 왜냐하면 지식을 많이 쌓을수록 힘을 얻게 되고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식만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이 사실은 많은 연구들이 증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의 삶들도 얼마든지 말해 주고 있습니다.
기독교 교육에서 “앎”이란 관계이고 사랑이라고 말해 주고 있습니다. 기독교 교육의 목표는 사랑입니다. 많이 알수록 더 많이 사랑하게 되는 ‘샬롬’의 교육입니다. 기독교 교육의 목표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은 바로 관계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관계를 소중하게 열어가는 “지혜의 성품”을 갖게 하는 것이 바로 기독교 교육을 실천하는 길입니다. 지혜로운 성품이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를 총명하고 재치있게 맺어갑니다.
일찍부터 “지혜‘의 성품을 가르쳐야 합니다.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잠 4: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잠 9:10).
그러므로 우리는 자녀들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도록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인 지혜의 성품을 강조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며 자신의 재능을 나누어 주는 것이야말로 성공하는 자아실현임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