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2007년 07월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과월호 보기

  다음의 확신을 출발점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 시간, 이 세대에, 이 장소에, 이런 가정에, 이런 모습으로 보내셨다는 확신, 강점과 약점을 똑같이 주셨다는 확신, 그 확신을 가질 때 우리는 감사함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거기서부터 내 존재는 귀하게 출발됩니다. 거기서 비로소 다른 존재에 대한 존중도 비롯됩니다.
 

  그 확신을 갖게 되면 너무너무 신이 납니다. 마치 보물찾기에 나섰다가 보물을 찾은 것처럼 하나님께서 내 속에 무엇을 주셨는지 헤아려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매우 어려운 환경도 주셨고, 정말 어려운 부모님도 주셨지만 결코 그것을 탓하면 안 됩니다. 거기에도 다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저런 부모님을 나에게 주셨는지, 하나님께서 왜 이런 자녀를 나한테 맡기셨는지 돌아보면 그것이 너무나 귀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 안에 있는, 하나님께서 숨겨놓으신 그 달란트 보물을 먼저 찾기 시작해야 합니다. 그것이 첫걸음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저도 사업할 때 보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알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들어 쓰셨던 성경 인물들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절대 편하게 안 쓰셨습니다. 엉뚱한 사람을 들어 쓰실 때가 많았습니다. 모세처럼 왕궁에 있던 사람을 광야로 내쳐 사방 동서남북이 없는 곳에서 훈련시키신 일을 떠올려 보십시오. 광야 생활을 40년 했으면 한마디로 완전히 야인이 된 셈입니다. 하나님은 그를 특공훈련을 거친 실용적인 사람, 굉장히 겸손한 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완전히 땅바닥에 엎드려 항복하게 하고 나서야 하나님은 그를 크게 들어 쓰셨습니다. 고통 받고 계시다면 개인의 고통을 절대 나쁘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