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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은 하루 이틀에 끝나는 짧은 여정이 아니다. 평생에 걸친 긴 과정이다.
이 여정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알고 그 부활의 능력에 동참하기 위해 계속 달려가야 한다.
그리스도를 바르게 아는 것은 긴 시간을 요한다.
미국에서 제일 많이 쓰는 표현 중의 하나가 ‘Keep going!’(계속하세요!)이라는 말이다.
좋은 일이라고 확신한다면 중단하지 말고 ‘Keep going!’ 해야 한다. 시련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계속해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쉬지 않고 달려가야 한다.
『나는 달린다』는 책을 쓴 독일의 유명한 전 외무장관 요쉬카 피셔라는 분이 있다.
그는 일에 대한 중압감과 이혼으로 인한 절망감 때문에 폭식을 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몸무게가 112킬로그램에 이르렀다.
1996년 어느 날, 자신의 삶이 침몰해 가는 것을 본 그는 이른 아침 운동화 끈을 고쳐 매고 집 바깥으로 나와 달리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시간이 주어지는 대로 10킬로미터 이상을 달렸다.
그는 1년 만에 무려 35킬로그램을 줄였다. 더불어 삶의 활력과 정신의 건강도 되찾았다.
물론 그는 오직 자기 자신을 위해서 달린다고 말했다. 달려감의 동기와 목표가 하나님의 백성들과는 분명 다르다.
그러나 달리는 삶에는 분명 아름다움이 있다. 건강함이 있다.
성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달린다.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 마라톤을 포함한 장거리 달리기 부문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 ‘인간 기관차’로 불린
에밀 자토팩은 왜 달리느냐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사람은 달린다.” 달리기는 인간의 본능적인 활동이라는 말이다.
성도도 마찬가지다. Keep going! 중단하지 말라! 포기하지 말라!
그리스도 부활의 영광에 동참하는 그 순간까지, 주님께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해 끝까지 달려야 함을 잊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