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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구두를 만들던 가난한 소년이 있었다. 이 소년은 구두를 만들면서 헬라어, 히브리어, 라틴어를 혼자 공부했고, 교회 생활도 열심히 했다. 훗날 이 소년은 선교사가 되어 인도를 떠났는데, 그가 바로 현대 선교의 아버지 윌리엄 캐리다. 선교라는 이름조차 생소했던 그 시절, 윌리엄 캐리는 선교의 비전을 가슴에 품고 이렇게 외쳤다.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을 기대하라. 그리고 하나님을 위하여 위대한 일을 시도하라.”
그는 인도에서 인도어를 공부하여 영인 사전을 편찬했고, 8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인도 성경을 번역했다. 성경을 출판하기 위해 인쇄기를 도입하고 기술자들을 불러 모든 작업 준비를 마쳤다. 그런데 캐리가 지방순회 전도를 나간 사이 화재가 발생해 인쇄기와 성경 번역 원고가 몽땅 불타 버렸다. 큰 좌절과 절망이 물밀 듯 밀려 왔지만, 캐리는 주저앉지 않았다. 그는 잿더미 위에서 무릎을 꿇고 다음과 같이 기도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제 번역이 부족한 것을 아시고 완전하게 다시 번역할 기회를 주신 것으로 알고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제게 믿음과 인내와 용기를 주소서!”
그리고 다시 번역 작업을 시작하여 드디어 1801년 벵갈어 성경을 시작으로 평생 24종의 인도 방언으로 성경을 번역, 출판했다. 윌리엄 캐리의 감사처럼 문제 앞에 굴복하지 않고, 그 문제 자체를 감사의 조건으로 삼는 것이 3차원적인 감사라 할 수 있다. 이런 감사를 하는 이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감사의 조건을 찾는다.
나의 감사의 수준은 어디에 머물러 있는가? 감사의 수준을 높여 보자. 믿음의 수준도 올라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