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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감사를 가르치기 위해, 한 해 세 번 있는 추수기에 맞춰 3대 절기를 제정하신 후 이를 지키도록 명령하셨습니다. 바로 무교절, 칠칠절, 초막절이 그것입니다.
먼저 겨울 내내 자란 밀을 거두는 초봄이 되면 무교절을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곧 유월절 명절을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봄부터 시작해서 밀과 보리를 추수하는 늦여름이 되면 칠칠절을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맥추절로 하나님께서 풍성하게 주신 양식을 놓고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마지막으로 늦은 가을, 그동안 열심히 가꾼 올리브, 포도, 무화과 같은 과일을 풍성하게 소출하는 연말이 되면 초막절을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명절을 지킬 때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회상하면서 감사와 찬양을 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매년 세 차례씩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기뻐하다 보면 자연히 감사를 배우게 되고, 나아가 감사가 체질화되고 생활화되는 것입니다. 바로 그것을 하나님께서 기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긴 역사를 살펴보면 이 3대 절기를 제대로 지킨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단지 귀찮다는 이유로 절기가 있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어버리고 수백 년을 보낸 암흑기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께 때를 따라 적절한 감사와 영광을 돌리기가 쉽지 않음을 말해 줍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전철을 밟는 불행한 사람이 되어선 안 됩니다. 감사가 우리에게 체질화되고 습관화되도록 계속 감사하는 법을 배우고 연습해야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