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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2월

신앙을 문밖에 두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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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였던 친구가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그는 크리스천 교수 모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어 모임이 있는 온양 호텔로 갔습니다. 교수들은 대부분 어떻게 하면 담배를 안 피우고 술을 안 먹을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아부하지 않고도 승진할 수 있을지를 놓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그런 문제보다는 어떻게 하면 자신의 전공과목을 기독교식으로 가르칠 수 있을지, 기독교적인 입장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고 싶었습니다. 그가 질문을 하자 나이 많은 교수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무시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또다시 물었습니다. 마침내 나이 많은 교수가 말하기를, “이보게 젊은이. 나는 강의실에 들어갈 때 종교는 문밖에 두고 들어간다네!”라고 했습니다.
  지금 한국에 유명한 기독교 학교들이 많이 있지만 대부분의 교수들은 교실에 들어갈 때 종교를 바깥에 두고 들어갑니다. 반면, ‘그럴 수 없다. 우리는 모순 없이 진리를 가르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한 분이시니까 진리는 하나여야 하며, 교실에서 하는 말과 교회에서 하는 말이 일치해야 한다. 만일 모순이 있다면 우리가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모순 없이 살아야 합니다. 가르치는 일을 하든지 사업을 하든지 모순 없이 사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찾는 것입니다.
  ‘의’ 라는 말은 보배가 어디 있느냐, 주인이 누구냐 하는 문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일에는 하나님을 섬기고 월요일부터는 일반 사회를 위해 섬기는데, 일반 사회는 누구에게 속한 것입니까?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세속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고, 마귀에게 속한 것입니다. 이 세상의 주인은 하나님 아니면 마귀, 둘 중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 되지 못하면 마귀가 나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