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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투명한 인생을 추구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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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자기 인생의 창을 훌륭하게 가리고 사는 사람들을 알고 있다. 이들은 그 창을 가리기 위해 유난히 침묵을 지키거나, 대화를 해도 항상 자기 얘기는 빼고 다른 사람들의 얘기에만 초점을 맞추거나 혹은 감정과 희망과 꿈과 어려움을 표현하는 것을 기피한다.
어떤 때는 빈정대는 말이나 유머 일변도로, 혹은 분노의 표현 등을 통해 계속해서 자신을 열어보이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기도 한다.
자신의 삶을 열어 보인다는 것이 간단한 일은 아니지만, 그것이 되지 않고는 결코 가치 있는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 투명한 사람이 되려는 마음 없이는 친밀한 관계를 누리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 마음 없이는 부부 관계에 헌신하는 일도 두렵게 느껴질 수 있으며, 그룹이 함께 뭔가를 이루어 내는 팀 사역의 기쁨도 여간해서 경험하기 어려울 것이다. 투명함이란 정말 중요한 문제이다. 사람에 따라 이것이 고통스러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회피해서는 안 된다.
투명함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가장 높은 수준의 관계인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절대로 영적인 친밀함을 경험하지 못할 것이다. 투명함을 거부하는 사람은 “나는 하나님을 안다”는 고백을 영원히 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