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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인식하지 못했다. 아무 생각 없이 부도덕한, 또는 성경적이지 않은 업무를 했던 것 같다. 모두들 통념적으로 그렇게 하니까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였다.
예를 들어 광고주가 “몇 명의 직원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나요?”라고 물었을 때 다섯 명이라고 대답했다면, 실제로 그 일을 하기 위해 세 명의 인력만 투입되었다고 하더라도 다섯 명의 이름을 모두 보고했다. 이것은 엄연한 거짓말이다. 그러나 이런 것에 대해 양심의 가책조차 느끼지 못했다. 나도 모르게 진실이 아닌 거짓을 행했다.
매 순간 철저히 진실하게 살기 위해서는 말씀이 내 안에 녹아들어 있어야 한다. 어떤 상황이 닥쳤을 때 말씀이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서 답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진리가 내 몸과 마음속에 온전히 스며들어 있을 때 참을 참으로, 거짓을 거짓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잘못된 상황에 놓였을 때는 그 자리에서 내 판단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즉시 결정하기보다 한 발 물러서서 주님께 어떻게 해야 할지 여쭤보아야 한다.
주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는 일이 생길 수도 있고, 목숨을 내놓아야 할 일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은 성경에 입각한 바른 잣대를 통해 행동해야 한다. 주님의 편에 서서, 주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어떤 불의에 대해서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도 해야 한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말로 스스로를 타이르고 싶을 때도 있고, 앞이 캄캄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두려움은 하나님께서 절대적인 분이심을 의지하지 않는 불신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진실함을 중요하게 여기신다. 따라서 우리도 그것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주님의 뜻에 순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