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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볼 때는 멍청하고 어리석다고 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를 건지실 것을 확신하며 기다리는 것이 자기가 수고하며 뛰는 것보다 낫습니다. 남들이 볼 때 미련하다 생각할 정도로 새벽에 나와 주님 앞에 매달리며, 자신을 추스르고, 주님이 어떻게 도와주실지 마음에 소원을 가지고 기대하며 기다리는 것도 영적으로 큰 은혜를 받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가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신앙 세계에서는 무단수가 고단수다.”
아등바등하며 살 것이 아니라 주님이 행동하시도록, 주님이 일하시도록 자리를 내어 드리는 일, 그것이 영적으로 무단수가 고단수라는 말의 의미입니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주 없이 살 수 없다고 주님께 전적으로 의탁하는 심정을 말합니다. 영적인 세계에서는 어린아이처럼 유치하면 됩니다. 어린아이처럼 주님만 전적으로 의뢰하면 됩니다. 유치와 극치가 통하는 것처럼 무단수가 고단수입니다.
지성으로 자신을 추스르고, 논리를 펼쳐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책상 앞에 앉아서는 세상을 바꾸지 못합니다. 세상을 바꾸려면 영적으로 행동해야 됩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붙잡고 건져 내시는지 삶 속에서 체득해야 합니다. 어린아이처럼 주님만 전적으로 의뢰하고 신뢰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기적과 같은 극치를 주십니다.
우리는 꿈꾸는 단계, 결단하는 단계, 기다리는 단계, 어려움이 있는 단계,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는 단계, 하나님의 건져 주시는 단계를 겪습니다. 이것은 어느 한 생애의 한 기점에서, 혹은 동시에 일어날 수도 있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미 경험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 단계에 와 있든지 불평하거나 힘들어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지금 저에게 세 번째 단계의 믿음의 벽돌을 올리라고 그러시는군요.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을 때 하나님이 어떻게 나를 인도하실지 기대합니다. 예외 없이 건져 주시는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라고 고백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