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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월요일 아침, 한 아이의 엄마가 다음 금요일에 교실에서 딸의 생일 파티를 해도 좋은지 물었다. 그날이 왔고, 그 엄마는 열성적으로 준비했다. 우리가 교실에 들어섰을 때 벽과 탁자는 휘황찬란하게 꾸며져 있었다. 다양한 색깔의 리본들이 천장에 드리워져 있고, 자리마다 파티 선물을 담아 리본으로 묶은 봉지가 있었다. 그리고 생일을 맞은 아이는 아름답게 포장된 거대한 선물 더미에 둘러싸여 있었다.
탁자 맨 끝에 쟈니가 앉아 있었다. 쟈니는 파티 선물이 담긴 자신의 작은 봉지를 바라보고 그다음에는 생일 맞은 여자아이의 선물 더미를 바라보았다. 그러고는 팔짱을 낀 다음 아랫입술을 내밀어 “흥” 소리를 냈다. 얼굴 표정은 점점 일그러졌고, “흥” 소리도 점점 커졌다.
그러자 한 엄마가 걸어가서 그 아이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쟈니가 자신의 얼굴을 똑바로 볼 수 있도록 그 아이의 의자를 돌리고 나서 다음과 같이 정중하게 말했다. “쟈니, 이건 너를 위한 파티가 아니야.”
그날은 수지의 생일이었고, 모든 것이 수지에게로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쟈니가 관심의 초점이 되기를 원하는 한 결코 그 파티에 참여하는 즐거움을 얻을 수 없다.
웅장한 성경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모든 장소와 사람들 그리고 자연과 역사의 모든 극적인 사건들에서 이야기의 중심은 주님이시다. 이것은 그분의 이야기다. 바울은 다음과 같이 그 이야기를 요약했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위해 지음받았다. 그리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죄는 우리로 하여금 영광을 가로채는 도둑이 되게 만든다. 우리가 영광을 차지하려고 서로 경쟁하면, 그분을 위해 살기 위해 서로 협력할 때에만 발견될 수 있는 화합을 경험하지 못한다.
성경의 이야기는 주님의 영광의 이야기다. 그것은 내 자신의 계획보다 훨씬 더 큰 계획으로 나를 부른다. 그것은 나에게 인생을 걸 만한 진정한 가치가 있는 것을 제공한다. 그분의 영광에 헌신되어 사는 것보다 개인적으로 더 깊은 즐거움과 만족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