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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7월

생의 한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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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이 짙은 여름 나무는 매미와 함께 한여름의 소리를 품어 낸다.
늦은 오후 습도가 가신 여름 햇살은 빛깔 못지않게 냄새마저 상쾌하다.
내 삶도 한여름의 나무 못지않게 제 모습으로 가고 있는지,
싱그러운 오후 햇살처럼 청명함을 주고 있는지
생의 한가운데서 되돌아보게 된다.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을 … 예루살렘아, 네 한가운데서 곧 여호와의 성전 뜰에서 지키리로다 할렐루야”시 1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