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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8월

한여름의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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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태양이 내기를 걸었다.
누가 먼저 지나가는 사람의 옷을 벗기나.
승자는 거친 바람이 아닌 한곳에서 따가운 햇살을 토해 낸 태양이다.
8월의 무더운 햇살이 모두를 지치게 하지만
그 햇살을 받아야만 땅은 굳어지고,나무는 튼실해짐을 깨닫는다.
우리의 삶도 한여름 햇볕같이 큰 변화없이 지치게 하는 날들이 많지만
햇살을 온몸으로 받고 난 이후 주님께 한걸음 다가선 성숙해진 모습을 기대해 본다.

 

“다시는 네 해가 지지 아니하며 … 네 슬픔이 끝날 것임이라”사 6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