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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2월

2월 쉼이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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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마음을 달래주는 팥죽 한 그릇
날이 살랑살랑 쓸쓸해지니, 자꾸 따뜻한 팥죽 한 그릇이 생각난다.
솥에 찹쌀 가루와 알심을 넣고 끓여서 식탁에 앉아 맛나게 먹는다.
어릴 적 엄마가 끓여주시던 그 맛은 안 나지만
쓸쓸해진 마음도 어느덧 녹아내리고,
엄마 품처럼, 주님 마음처럼 따스해져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