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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4월

셋째 날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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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은 말했다.
“그거 아세요? 첫날은 정말로 암울했죠.
그들이 우리 예수님을 못 박았던 날이요.
둘째 날은 무덤 주변에 보초들을 세웠어요.
그날도 진짜 막막했습니다.
우리는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지요.
우리가 소망했던 일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구나, 생각했어요.
그런데 우리는 소망을 둘 만한 분을 발견했습니다.
우리가 원했던 그 무엇보다 더 반갑고 기쁜 소식이었지요.
그분으로 인해 셋째 날이 오고야 말았으니까요.”
셋째 날은 하나님의 날이다.
셋째 날에 바로 왕의 죄수들이 풀려났다.
셋째 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둘러서 있던 시내 산이 흔들렸고
셋째 날에 요단 강이 갈라져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셋째 날은 무덤 앞의 돌문이 굴러나간 날이다.
셋째 날은 십자가에 못 박혔던 나사렛의 목수가 생명을 되찾은 날이다.
그 셋째 날을 기점으로 세상은 더 이상 같은 세상이 아니었다.
셋째 날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는 그날에 매달리겠다.
나의 모든 소망을 셋째 날의 하나님께 걸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