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요 1:1~2)
요한은 예수님이 말씀이라고 말한 다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일곱 가지를 말한다.
여기서는 먼저 세 가지를 살펴보다.
첫째,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1:1) 여기에는 말씀의 영원성이 나타나 있다.
말씀은 시작이 없다. 다른 것들이 시작되었을 때 말씀은 이미 계셨다.
둘째,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1:1) 여기에는 말씀의 인격성이 나타나 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능력은, 곧 하나님과 영원토록 교제를 나누는 인격적 존재의 능력이다.
(이것이 바로 이 구절의 의미하는 바다.)
셋째,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1:1) 여기에는 말씀의 신성이 나타나 있다.
그분은 성부 하나님과는 별개의 존재지만 그렇다고 피조물은 아니다. 그분은 성부 하나님과 마찬가지로 신적 존재다.
이 구절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신비는, 신성의 단일성 안에서 각 위격이 구별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