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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5월

사랑이란 열매의 속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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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코 완전한 사랑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완전해지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더 잘 사랑할 수는 있다.
남편의 등을 어루만져 주고,
위로가 필요한 친구에게 메일을 보내고,
유치원에 가는 아이의 뺨에 뽀뽀를 해주고,
교회에서 성찬식에 사용한 컵을 씻으면서 우리는 사랑을 연습한다.
그리고 이러한 연습을 통해
우리의 사랑은 조금씩 하나님의 사랑을 닮아 가게 된다.
참으로 많은 순간에 사랑은 쉽게 다가온다.
그러나 사랑이 너무 힘든 순간을 만날 때는 사랑이 무엇인지를 기억하자.
사랑은 모든 것에 함께 있어 주기로 선택하는 헌신이다.
사랑의 열매는 단지 ‘착함’의 차원을 넘어
사랑하기 어려운 사람을 사랑하기가 힘든 그때도 사랑을 내어 주는 것이다.
이것이 정중함과 착함의 껍질을 벗긴
사랑이란 열매의 속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