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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9월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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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1서 4장 19절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다시 말해 우리의 사랑은 하나님의 무한한 친절, 은혜, 희생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는 것이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을 받고 그 선물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우리가 사는 인생의 목적이다. 사실 인간의 한평생도 그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기엔 너무 짧다. 아마 그래서 천국이 생겨났을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었지만, 신약 성경에는 60회 이상 예수님을 ‘인간의 아들인자’이라고 언급했다. 예수님이 이런 사랑을 하시는 이유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초자연적 존재여서만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서다. 예수님이 자신을 ‘인자’라고 부르신 이유 중의 하나는 자신이 하는 사랑이 인간에게도 가능함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그 사랑을 받기만 하는 대상이 아니다. 인자처럼 사랑할 수도 있는 존재다! 우리에게 흘러들어 오고 다시 우리를 통해 흘러가는 주님의 사랑은 가짜 사랑이 판치는 세상에서 ‘진품’의 기름 부음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수님처럼 되겠다고 굳이 물 위를 걸어갈 필요는 없다. 다만 예수님이 보여 주신 본보기를 따라 순간순간 실천하며 살면 된다. 사랑의 비결은 결코 기적적인 능력이 아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당신의 발걸음을 인도하도록 하면 된다. 예수님이 그렇게 하셨다. 만일 당신이 누군가를 정말로 순수하게 사랑해 본 경험이 있다면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할 것이다.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존재를 마음의 눈으로 보면서 사랑하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우리는 예수님의 수제자였던 베드로의 말처럼 살아갈 수 있다.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벧전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