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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9월

책망과 사랑, 벽돌과 벨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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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고린도전서 1장 1~3절)

 


고린도 교회의 설립자로서 바울은 참으로 큰 과업을 앞두고 있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 안의 형제와 자매를 사랑했다. 그러나 교회가 분열되고, 부도덕하며, 점차 자기 자랑이 만연해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을 때, 바울은 그러한 죄악에 대적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바울의 편지를 통해 그의 비탄과 분노를 알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지체들에 대한 넘치는 사랑과 배려의 마음도 읽을 수 있다. 그것은 마치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벨벳이 덮인 벽돌로 박치기한 것처럼 보인다. 벽돌은 죄에 대한 책망이요, 벨벳은 하나님이 그분의 계획을 위해 택하신 이들을 위한 사랑이다.


잘못된 길로 들어선 사람들에게 옳은 방향으로 가도록 시정을 요구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 가운데 진실을 말할 수 있는 강한 리더를 이용해 그분의 백성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