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박시온 기자
“아버지, 감사해요!”라고 고백할 때, 무뚝뚝한 아버지의 표정에도 흐뭇한 미소가 떠오른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대상 16:34. 감사를 고백할 때,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계시지 않을까. 오늘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감사를 표현해 보자.
| 잠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작년에 2009년 새해를 계획하면서, 나는 다른 지역으로 발령을 받아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새롭게 시작해 보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예상했던 것과 달리, 여전히 이 학교에 남아야 했다. 처음엔 내 뜻과 다른 하나님의 뜻이 이해되지 않아서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지금은 이러한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기쁨을 느낀다. 새로 온 좋은 동료 선생님을 만나 학교와 아이들을 위해 더 기도하게 하시고, 너무 예쁜 우리 반 아이들을 만나도록 인도하신 하나님. “이젠 다 이해할 수 없는 순간에도 감사할래요. 선하신 하나님, 정말 감사해요!”
- 정지혜(대전시 서구 관저동)
| 벧전 3:7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한 친구가 결혼 준비를 하면서 신부와 여러 가지 문제로 부딪혀 힘들어했다. 괴로워하는 친구를 위로하면서, 나는 어떠한지 돌아보게 됐다. 그 후로 결혼을 앞둔 나와 배우자는 결혼 준비를 위해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기도의 응답으로 우리는 한 번도 다투지 않았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드디어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 우리 두 사람. 주님은 이제 한 여자의 남편이 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말씀으로 가르쳐 주신다. “주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해요!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게요!”
- 류창열(전북 완주군 봉동읍)
| 마 18:5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오랫동안 가까이 지낸 이웃집의 귀여운 아이들과 스케이트장에 놀러 갔다. 스케이트를 처음 타는 내가 갑자기 뒤로 넘어지는 바람에 엉덩이뼈를 다치고 말았다. 점점 통증이 심해지자, 순식간에 마음이 완악해져서 아이들이 귀찮아졌다. 그런데 주님은 그 아이들을 통해 나를 위로하셨다.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이가 내 곁에서 눈을 감고 귀여운 목소리로 나의 건강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었다. “주님, 어린아이를 통해 제 마음을 녹이시네요. 사랑의 통로인 아이들, 이제 감사하며 조건 없이 사랑할게요!”
- 최하나(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 약 1: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주님이 내 눈을 들어 앙상한 겨울나무 가지를 바라보게 하셨다. 그러고는 저 나무가 죽지 않고 새 생명을 움트기 위해 기다리며, 지금의 자리에서 묵묵히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겨울 같은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성품-사랑과 용서, 온유와 성실-을 담아낸 요셉이 생각났다. 그리고 고난의 때에 주님을 바라보며 인내의 분량을 채우길 원하시는, 나를 향한 주님의 마음을 읽는다. “정말 멋진 나의 아버지, 언제나 성실하게 나를 빚으시는 사랑의 손길에 찬양과 감사를 올립니다. 아버지, 사랑해요!”
- 최금실(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 렘 29: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이 정도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고 있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나름대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혼란 앞에서, 늘 당당하기만 하던 내 마음이 무기력해졌다. 내가 붙잡아야 할 목표, 진짜 의지할 누군가가 없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비로소 나는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맡겼고, 마침내 하나님이 그분의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가시는 것을 경험하게 됐다. “하나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밀려왔던 그 순간이 재앙이 아니라 가장 큰 축복이었어요. 하나님, 사랑해요!”
- 김지은(서울시 동작구 봉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