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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2월

T국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과월호 보기 사랑의교회 세계선교부

구소련연방에서 독립한 이후 강력한 철권통치로 지난 20여 년간 복음의 문이 열리지 않은 나라가 있다. 휘발유가 생수 값보다 저렴하다 할 정도로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이 세계적인 자원강국임에도 1인당 국민소득이 700불에 머물고, 기독교를 포함한 일체의 종교 활동을 강력하게 제한하는 나라, T국에 하나님의 숨결이 불어오고 있다.
지난 2008년 11월 T국을 품고 기도하며 해외에서 성경 번역과 문서, 교육 사업에 관여하는 선교사와 NGO, 지역 교회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유럽(영국, 노르웨이, 네덜란드, 독일)과 미국, 아시아(한국,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에서 T국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며 구체적으로 헌신하고 있는 사역자 45명과 T국 목회자와 여성 지도자 15명이 함께 모여 현지 교회 상황과 기도제목을 나누고 구체적인 사역 방안을 협의했다.
교회 등록이 거의 불가능하고 예배 처소가 허락되지 않아 대부분의 교회가 가정예배 형태로 진행되지만, 현지 목회자 10여 명의 보고에 의하면, 적게는 90명에서 많게는 200명이 모이는 공동체로 교회가 성장하고 있으며, 몇 교회는 정부의 등록도 받았다고 한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한 해 동안 17명에게 세례를 베풀었다며 기뻐하는 목회자도 있었다. 구약성경 번역은 마무리 단계이고, 2009년 하반기에 신약성경 번역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2013년에는 성경이 완역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미국으로 망명한 어느 현지 지도자는 T국어로 웹사이트를 개설해 성경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올려 목회자들을 돕고 있다.
현재 T국 목회자들의 공통된 바람은 지도자 양성이다. 특별히 젊은 세대 가운데 건강한 지도자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하며, 소그룹 안에 제자훈련이 접목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2015년에는 총 연장 81,000km의 아시아횡단철도(TAR)가 완공되고 T국을 가로지르는 철길이 열리게 된다.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때, 이 철길은 복음을 실어 나르는 가스펠 로드(Gospel Road)가 될 것이다. 이미 T국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주께서 이 땅을 생수의 강이 넘쳐흐르는 축복의 땅으로 바꾸어 주사 중앙아시아 전체에 복음의 빛을 비추게 하실 것을 기대한다.

 

 

기도제목
1. 교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하시고, 성도들이 제자훈련을 통해 온전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성숙하게 하소서.
2. 목회자들의 신변을 보호해 주시고, 여러 지역을 오가며 사역할 때 피곤치 않게 하소서.
3. 해외 사역자들의 입국이 허용되게 하시고, 성경 번역과 문서 사역, 교육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