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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모든 그리스도인이 모든 사람을 향해

과월호 보기 최현미 선교사(오엠코리아)

 “모든 사람이 한 번만이라도 복음을 들어 봐야 합니다. 영화든, 책이든, 얼굴을 보고 말로 듣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은혜에 대해 한 번이라도 들어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저는 숨이 붙어 있는 마지막 날까지 이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오엠 창시자인 조지 버워 선교사의 고백이다. 전 세계 모든 사람을 향한 이 비전은 너무 크고 황당무계한 것일까? 겨자씨만한 믿음을 가진 모든 그리스도인이 이 세계의 모든 사람을 향해 나아간다면 내 이웃이, 또 우리 민족이, 전 세계 사람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오엠의 세계복음화 목적은 9개의 핵심 가치에 부합돼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첫째, 하나님을 깊이 알고 영화롭게 한다.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우리의 최우선 순위로 둔다. 둘째, 하나님 말씀에 순복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과 사역 모든 영역에 있어 기준이 된다. 셋째, 은혜로 성실한 삶을 산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 아래 우리의 생각, 말 그리고 행동에 있어 온전히 예수님을 전인격으로 닮아 가는 삶을 산다.
넷째, 희생적으로 섬긴다.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신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산다. 다섯째, 사람들을 사랑하며 존귀하게 여긴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은 우리가 관계를 맺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해 나타난다. 여섯째, 그리스도의 몸의 다양성을 반영한다. 이 세상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증거는 다양한 문화와 민족적, 신학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조화롭게 동역하는 것이다.
일곱째, 세계복음화를 추구한다.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라는 지상명령은 모든 그리스도인을 향한 것이다. 여덟째, 세계중보기도를 드린다. 기도는 우리의 삶과 사역 가운데 하나님을 존중하는 최선의 방식이며, 우리 자신과 세계를 변화시킨다. 아홉째, 교회를 존중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존중하며, 교회의 일원으로서 함께 교회를 세워 나간다.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복음을 한 번이라도 듣게 하자는 이 비전은 우리의 삶 속에서 내 이웃을 향해, 내가 속한 사회와 나라에서 그리고 각자의 땅끝에서 실현되는 것이다. 2017년 새해가 시작됐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함에 최상의 가치를 갖고 새해를 맞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