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2015년 09월

선교사 연장교육 훈련의 새로운 시작

과월호 보기 편집부

한국 선교사들을 훈련하기 위해 설립된 GMTC(한국해외선교회 한국선교훈련원)는 2016년에 30주년(1986~2016)을 맞는다. 그동안 1,500명 이상의 선교사들을 훈련시킨 GMTC는 21세기의 선교 상황에 대응해 한국 선교운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선교사들을 재교육하고, 필요한 부분을 연장교육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새롭게 계획하고 있다.
  이제는 한국 선교가 처음 선교지로 나가는 초임 선교사들 훈련 못지않게,현재 사역 중인 2만여 명 이상의 선교사들을 재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들이 방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충성스럽게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선교지와 한국 교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만약 지속적인 영적, 지적, 정서적 공급을 받지 못하고, 오랜 기간 선교지에서 사역하면 누구라도 ‘문제를 일으킬’ 위험에 노출된다.
  GMTC는 그동안 1년에 2차례씩 훈련을 진행해 왔다. 이제부터 상반기(1~6월)에는 기존대로 초임 선교사들을 위한 훈련을 하고, 하반기(8~12월)에는 안식년 선교사들을 위한 연장교육 훈련을 하는 것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다. 두 가지 훈련은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먼저 초임 선교사들을 위한 훈련은 선교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갖고, 타 문화에 대한 적응 및 사역 기술을 연마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자신에 대한 이해를 통해 전인적 성숙을 이루고 건강한 선교사 가정으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면 선교사 연장교육 훈련은 안식년 때 귀환하는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선교 사역에 대한 성찰과 평가를 이끌어내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사역을 갱신하며 방향을 조정하고 재설정하는 것과 함께 쉼 그리고 재충전을 목표로 한다.
  연장교육 훈련을 새롭게 시작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올 상반기에 50기 훈련을 ‘실험적으로’ 운영했다. 이 특별한 훈련에는 안식년을 맞아 귀국한 GMTC 졸업생 12명(5개 가정, 미혼 2명, 선교사 자녀 7명)이 참여했는데,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공군에서는 수백만 불의 전투기보다 조종사 한 명을 더 중시한다고 한다. GMTC의 선교사 연장교육 훈련은 한국 교회의 소중한 자원인 한국 선교사들의 성공적인 사역 갱신과 100세 시대를 대비한 역할 전환을 돕는 사역이 되리라고 기대한다.

 

변진석 원장(GMTC)

 


기도제목
선교사 연장교육 훈련으로 처음 실시되는 51기 훈련이 많은 한국 선교사들에게 알려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정착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