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편집부
지난 2013년 미전도종족선교 20주년 대회 때 한국의 미전도종족 선교 현장 사례로 소개된 두 편의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
한국 교회가 미전도종족 개척선교 현장에 선교사를 보내고, 함께 기도하면서 이제 막 현장 돌파를 이뤄가고 있는 때이기에 더욱 분발해 미전도종족 사역에 협력과 동역이 있길 기대하며 기도한다.
첫 번째 이야기는 티베트족에게 야구와 함께 복음을 전한 한국인 선교사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내용이다. 가만히 서서 숨쉬기조차 힘든 고산지대. 중국 서북 변경의 티베트 지역. 오늘도 티베트 아이들이 감독의 지시 아래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야구를 연습하고 있다. 목회자였지만, 티베트 사람들을 위해 교단 노회에 목회자 사임 청원서를 낸 한국인 야구 감독! 티베트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야구팀이 신설될 수 있도록 한 외국인! 그는 중국 스포츠TV에서 중국인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있는 외국인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한번은 내가 “왜 목회자 사임 청원을 했냐”고 물었더니, 자신은 현재 야구를 가르치는 야구 감독이고, 목회자라는 타이틀이 야구 감독은 물론 선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감독의 두 자녀 역시 티베트 사랑이 넘친다. 아들은 중국 고등학교를 다니며, 중국과 야구, 티베트를 사랑한다. 또 이 마을 사람들은 야구감독 덕분에 자녀들에게 꿈이 생겼다며 자랑스러워한다. 마치 영화 <YMCA 야구단>을 보는 것 같은 일화를 만들며 전국대회 우승까지 했다.
두 번째 이야기는 북인도 복음캠프를 통해 귀신 들린 사람들이 치유받은 간증이다.
“두 번의 복음캠프를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늘 우리의 생각을 넘어서 하나님께서 일하셨고 이번 집회에도 주님의 치유하심이 있었습니다. 복음이 선포될 때 귀신 들린 사람들이 드러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이번 집회에서도 한 자매가 악령에 사로잡혀 발작하며 괴로워했는데, 감사하게도 마지막 집회에서 놓임을 얻고 치유를 받았습니다! 아마 한국은 이런 악령들이 우울증이나 자살 충동, 음란물 중독, 분노와 악함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귀의 일을 멸하러 오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어디서나 예수님의 승리가 넘치길 기도합니다.”
정보애 대표(미전도종족선교연대)
기도제목
1. 12월 23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있는 기아대책본부 사역자들을 위한 ‘미션 리서치(싸이렌) 훈련’ 사역에 주님의 은혜를 주소서.
2. 중국 최대 미전도종족 쭈앙족 사역 현황 파악과 이후 현장과의 동역 위에 역사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