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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한국형 국제기독학교 설립 운동

과월호 보기 편집부

한국 선교사들이 대도시에 밀집해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자녀 교육 때문이다. 그들은 국제학교 또는 선교사 자녀 학교가 있는 곳을 선호한다. 어떻게 그들을 중소도시로 전진 배치시킬 수 있을까? KWMA는 고민 끝에 선교지 중소도시에의 한국형 국제기독학교 설립 운동에 나서게 됐다.
국제학교라고 하면 으레 영국 또는 미국식 학교를 떠올린다. 그러나 세계 곳곳에 인도식 국제학교가 있다. 그들은 그들만의 교육철학, 특히 서구 위주의 역사에서 탈피한 새로운 역사의식과 철학으로 교육한다. 영어를 사용하되, 학비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한국 교육은 세계인들에게 관심의 대상이다. 오바마 대통령도 한국 교육을 칭찬했고, 세계 많은 나라들도 한국의 경제성장 배후에 있는 한국 교육을 주목하고 있어 한국형 교육은 시장성 면에서 상당히 매력적이다. 세계 모든 국제학교에서 한국 자녀, 특히 MK들이 ‘수학왕’이라는 별명을 얻는 것은 특이한 현상이지 않은가? 그렇다. 한국형 교육은 아주 독특한 특징이 있다. 정작 한국인만이 이를 무시하고 있으니 모순적일 뿐이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한국형 국제기독학교를 위한 해법을 제안하고 싶다.
첫째, 홈스쿨링 또는 미니 학교로 시작하되, 모든 주요 중소도시에 세우는 게 적합하다. 이곳은 한국 선교사들이 수도와 대도시를 떠나 전방으로 이전 배치되는 전략적 장소가 된다. 한국으로 보면 대전, 전주, 광주, 대구, 춘천과 같은 곳이다.
둘째, 정체성 있는 교육, 영어를 매개로 하는 국제성, 그리고 현지 언어 학습을 추가해 3개 언어(Trilingual)를 사용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한국어를 중심으로 하고, 4학년부터는 영어, 중학교 1학년부터는 현지 언어를 추가해 집중적으로 학습하게 한다.
셋째, 영어 교재로는 미국 침례교단에서 만든, 성경적이면서도 실용적인 교재인 <SOT (School Of Tomorrow)>를 추천하고 싶다. 물론 도시 환경과 학생 구성에 따라 <Alpha Omega> 또는 미국 리버티 스쿨 교재 등을 채택할 수 있다.

 

한정국 사무총장(한국세계선교협의회)

 

기도제목
1. 선교사들이 사역을 위해 해당 국가의 중소도시로 전진 배치될 수 있도록, 자녀교육을 위한 홈스쿨링 또는 한국형 미니 국제학교가 운영되게 하소서.
2. 선교지에 적합한 국제학교를 세울 때 한국 교육의 강점을 접목시켜 창의적 선교를 추구하게 하소서.
3. 제2, 3세계 실정에 맞는 국제교육 개발이 필요한 때, 한국형 국제교육 개발과 운영에 합당한 헌신자가 나오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