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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코로나19로 인해 멈출 수는 없다

과월호 보기 김재형 대표(WEC국제선교회 한국 본부)

2020년에 이어 2021년도 모두에게 쉽지 않은 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WEC국제선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역들을 소개하며, 이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선교를 만들어 가시는지를 나누기 원한다.
선교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인들과의 만남이 어려워지면서 복음 전파 사역에 많은 제약을 받았다. 그런데 이는 선교사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열어 줬다. 바로 소외된 이들의 실질적인 필요를 채우는 사역이다. 그들의 여러 실제적인 필요를 채우는 동시에, 가난해진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채워 주는 사역은 복음 전파의 또 다른 기회가 됐다.
WEC국제선교회 한국 본부의 주요 사역은 선교사 후보생을 발굴하고 그들을 훈련시켜 선교지로 파송하는 일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함께 모이지 못해 많은 사역이 제한됐다. 우리는 이 변화된 상황 속에서도 복음 전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기도로 구하며 실천했다. 2020년 봄, 전국적으로 마스크 부족 사태가 심각해졌다. 이에 우리 본부는 마스크를 만들어 국내 이주민 사역자들을 통해 이주민들과 함께 나눴다. 또한 장기선교사 훈련(3개월)과 단기선교사 훈련(2개월)을 한 번씩 잘 마칠 수 있는 은혜를 누렸다. 그리고 긴장감 속에서도 신임 선교사들을 선교지로 파송할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기도가 모든 사역의 기초임을 다시 깨닫고, 기도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외부 사역이 줄어들면서 본부는 122기도(12시간 2일의 기도), 916기도(9시, 1시, 6시, 시편 91편의 말씀을 토대로 드리는 기도), 온종일기도 등으로 어려움을 당한 선교지와 세계 복음화를 위해 개인적으로 또는 비대면으로 합심해 기도하는 은혜를 누렸다.
또한 코로나19로 귀국한 선교사들과 현장의 선교사들을 돌보는 사역을 했다. 이로 인해 많은 선교사들이 어려운 중에도 홀로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며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을 수 있었다. WEC국제선교회는 2022년에 새로운 국제 총재를 선정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국제WEC의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그분의 뜻을 이 땅에 속히 이루시길 기대한다.


기도제목
1. 코로나19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알아, 깊은 지혜로 선교 동원과 훈련 사역을 넉넉히 감당하게 하소서.
2. 선교지의 비자 발급이 이뤄지게 하셔서, 낙담했던 선교사들의 마음이 회복되고 힘을 얻어 새로운 소망을 갖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