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편집부
전철을 탔다. 자리에 앉아 있는 7명 모두 고개를 숙이고 손에 4~5인치의 직사각형 물건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스마트폰은 전철의 풍속도뿐 아니라 삶의 스타일도, 문화도 바꿔 놓았다.
한국만이 아니다. 아는 분이 두바이 한 레스토랑에 들어갔는데, 히잡을 쓴 10대 청소년들이 한 테이블에 둥글게 앉아 서로 대화는 하지 않고, 스마트폰만 사용하는 모습을 봤다고 이야기해 줬다. 그런데 이슬람 땅에서의 이런 변화는 선교에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준다.
IT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문화와 삶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물론 전통적으로 해 오던 방식대로 복음을 전할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방식으로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삼으며, 선교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피부에 와 닫는다. 다음 세대는 기성세대의 사고방식과는 달리 IT 문화가 친숙하다. 그래서 작년 11월에 예수전도단과 연합해 IT 선교 컨퍼런스(ITMC)를 개최했고, 그 후 웹과 앱을 활용해 온라인상에서 선교하는 방안들을 여러 단체들과 함께 시도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Jesus.net’ 사이트(www.jesus.net)는 20년 동안 몇 명에게 복음을 전했을까? 그리고 몇 명이 예수님을 영접했을까? 이 순간(2014년 7월 13일 1시 18분)까지 62,138,084명이 접속했고 8,276,295명이 예수님을 영접했다. 그리고 어제(7월 12일) 하루 동안 32,388명(전체 접속 대비 1/5)이 접속해 4,533명(전체 영접 대비 1/5)이 예수님을 영접했다.
이는 앞으로 일어날 일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앞으로 웹과 앱을 통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복음이 증거되고, 예수님을 영접하며, 제자를 삼을 것이다. 이런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FMnC는 국내외 IT 관련 선교단체들과 연합해, 세미나와 포럼들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선교지의 국가와 사회, 그리고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술, 과학, 경영 지식으로 그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 강의를 하거나, 연구를 통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비즈니스를 통해서 일자리와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방법은 사람들의 필요를 채울 뿐 아니라, 근본적이고 영적인 필요를 채우기 위해 교회를 개척하는 일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FMnC가 더욱 더 주님의 음성을 잘 듣고, 순종함으로써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길 기도하며, 주님의 역사에 함께 동참하길 바란다.
기도제목
1.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사역자들을 세우며, 새로운 사역 모델로 다른 단체들과 협력하며 동역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며,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리는 선교회가 되게 하소서.
2. 주님께서 예비하신 사람들과 단체들을 만나 함께 사역할 수 있도록, FMnC와 함께 하나님 나라를 위해 추수할 일꾼들을 속히 보내 주소서.
전생명 대표(FM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