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안소영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 6:24).
성경은 재물이 복이라고 말하면서도 그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끊임없이 말한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대하기 가장 어려운 부분인 돈. 이 재물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김동윤의『성경적 부자 되기』
인간을 분류하는 여러 방법 중, ‘삶의 목적과 의미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소유형과 존재형의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소유형 인간은 더 많은 것을 소유하는 데 목적을 두지만, 존재형 인간은 인간답게 존재하는 데 삶의 의미를 둔다는 점에서 이 두 가지 인간 유형은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간다.
사탄은 욥을 소유형의 인간이라고 주장하고, 하나님께서는 욥을 존재형의 인간이라고 말씀하신다. 그것을 놓고 하나님과 사탄 사이에 논쟁이 벌어졌고, 결국 시비를 가리는 시험이 주어졌다. 욥의 전 재산을 다 없애 보는 것이다. 만약 욥이 사탄의 주장대로 소유형의 인간이라면 재산이 없어짐과 동시에 하나님을 욕하거나 스스로 무너지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욥에게 시험이 닥쳐왔다. 그러나 욥은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 1:21)라고 고백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욥이 소유를 의지하는 사람이 아니라 존재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는 사람, 즉 존재형의 인간이라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이처럼 기독교 신앙의 관심은 소유가 아니라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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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컬러웨이의『돈 한 푼 없이 부자로 사는 법』
얼마 전에 나는 비행기 안이나 공항 대합실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간단한 질문을 던졌다. “무엇이 당신의 삶을 부자로 만들었습니까?”
어떤 사람은 나를 향해 돌아서서 퉁명스럽게 “당신이 나를 혼자 있게 내버려 둔다면 아마 부자가 될 것 같소”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고맙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질문에 재미있어 했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답을 해 주었다. 그들은 베스트셀러 작가에서 피아니스트와 부동산 중개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그런데 그들의 직업이 무엇이든 간에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한 가지를 공유하고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꾸밈없는 선물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 삶의 속도를 늦추는 사람들이 결국 부유한 삶을 누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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