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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월호 보기 김익겸
이스라엘의 왕조 이야기를 읽다 보면 하늘 아래 인간이 어떻게 흥하고 어떻게 망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된다. 문제는 성경 속에 비친 악한 왕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과 그다지 달라 보이지 않는다는 것. 세상 문화 속에서 살되, 고고히 신앙의 절개를 지키도록 돕는 책을 살펴봤다. 더불어 왕조 이야기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한국 교회 초기의 복음 이야기를 돌아봤다. 신앙의 절개를 지키며 부흥의 초석을 일군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복음에 미치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수많은 선교사들이 묻힌 땅. 우리나라도 바로 그 땅에 속한다. 이 책은 복음에 미쳐 목숨이 다하기까지 씨앗을 뿌렸던 선교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선교사의 눈으로 본 ‘대한민국 선교 열전’이다. 스스로 실격한 선교사라고 소개하는 저자는 서울, 대구, 전주, 광주에 묻힌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한국 교회의 부흥이 시작된 그 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이용남 저/ 두란노/ 10,000원
부드러운 칵테일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복음의 진한 맛이 아닌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사람을 위해서 말랑말랑하게 쓰여진 책이다. 그러면서도 동성애, 동거, 몸짱 등 우리 시대 문화 코드에 대한 담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다원주의와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로 상징되는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기독교 세계관을 명쾌하게 제시해 준다. “진정한 똘레랑스는 비진리나 불의 그리고 부도덕까지도 서로 용납하거나 타협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성인경 저/ 꿈을 이루는 사람들/ 9,800원
거룩 vs 유혹
솔로몬은 돈과 권력을 쥔 왕이었다. 하지만 그도 우리네 인생처럼 하나님을 향한 순결한 마음을 빼앗는 유혹 앞에서 길을 잃었다. 시대는 다르지만 그때처럼 온갖 유혹 앞에 놓인 우리에게 이 책은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살아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저자는 ‘거룩을 향해 돌아서고, 유혹을 이겨 승리하고, 거룩한 습관을 계발’할 수 있도록 순례의 길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그 길은 죄에서 돌아서고 거룩한 습관을 갖는 것이다.
브루스 윌킨슨 저/ 디모데/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