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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월호 보기 김은경 성도
살아가면서 어려운 상황을 마주할 때, 내 주관적인 판단으로 쉽게 현실에 흔들리고 낙심하며 주눅들 때가 종종 있었다.
두려움이 내 안에 있는 믿음을 초라하게 만들고 눈에 보이는 상황과 환경에 압도돼 그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흔들리는 연약한 내 믿음을 돌아보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각 지파 중에서 지휘관을 한 사람씩 선정해서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셨다. 안타깝게도 강하고 견고한 성읍과 군대를 보고 온 정탐꾼 가운데 열 명은 위축돼 있었다.
하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반드시 가나안으로 인도하시고 그 땅을 주실 것”이라고 선포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곧 다가올 전쟁과 눈앞에 암담한 현실을 마주한 사람들에게 “낙심하지 말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셨다.
열 명의 정탐꾼과 여호수아와 갈렙은 동일한 상황을 바라봤다. 하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현실에 위축되거나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하신 믿음의 약속을 붙잡는 믿음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현실을 돌파할 수 있었다.
나 역시 이렇게 암담한 현실 앞에서 갈렙과 여호수아처럼 흔들리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을 갖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영적 훈련과 노력, 꾸준한 말씀 묵상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다가올 전쟁에 대비해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믿음으로 승리의 보고를 올려 드린 이들처럼, 준비된 자가 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큐티를 통해 현실의 두려움을 돌파할 믿음의 시각을 회복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매일 말씀으로 재정비하도록 큐티하는 가운데 만나 주신다.
이제 기도와 말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삶의 매 순간순간이 철저하게 준비돼 강하고 담대한 믿음이 현실을 견인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또한 주님의 큰 뜻을 항상 기억하며,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리케 하실 하나님을 미리 찬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키워 나가는 주님의 자녀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