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이달의 말씀 한재준 목사(<큐틴> 디렉터)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과 친밀한 교제를 누리기 원하시며, 그들에게 무한한 복을 주기 원하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언약을 맺고, 출애굽 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애굽을 나와 광야길을 걷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알아보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백성이 가져야 할 모습은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첫째, 유일한 해결자이신 하나님 (출애굽기 32장)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시내산에 올라간 모세로부터 아무 소식이 없자, 이스라엘 백성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아론에게 우상을 만들자고 제안합니다. 이에 아론은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백성이 섬기게 합니다. 이를 목격한 모세는, 신상을 가루로 만들어 백성에게 마시게 합니다. 그리고 레위 자손을 통해 우상을 섬긴 삼천 명을 죽입니다. 내 안의 두려움을 해결해 주실 분은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 한 분임을 기억합시다.
둘째,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하나님(출애굽기 33~34장)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로 인해 진노하시며, 이들과 함께하지 않겠다고 선포하십니다. 이에 모세는 슬퍼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이 소식을 듣고 슬퍼하며 죄를 회개합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언약을 지켜 주시기를 간청하고,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에 그들과 함께 가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죄는 철저히 보응하시지만,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하나님만이 내가 섬겨야 할 유일한 신이십니다.
셋째, 헌신과 순종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출애굽기 35~38장)
시내산에서 내려온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성막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를 나열하자, 백성은 기쁨으로 자원하며 하나님께 예물을 드립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비롯한 일꾼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성막 덮개, 휘장, 궤, 속죄소 등을 만듭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성막은 자발적인 헌신과 말씀에 대한 전적인 순종으로 지어집니다.
넷째, 거룩하신 하나님(출애굽기 39~40장)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을 위한 의복을 만들라고 명하십니다. 이 의복은 에봇, 흉패, 순금 방울 등이 포함되는데,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여호와께 성결’이란 문구가 새겨진 순금 패를 만들어 머리에 씌울 것을 명하십니다. 그리고 성막 기구,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관유를 발라 거룩하게 하십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 역시 거룩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곳에 임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를 걷는 이스라엘 백성이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성막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예배하며, 거룩한 백성으로 그분과 교제하기를 원하십니다. 내 안에 모든 죄악을 제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해, 언제 어디서나 거룩하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큐틴> 친구들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