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이달의 말씀 한재준 목사(<큐틴> 디렉터)
새해에는 예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며 친구들의 믿음이 한층 더 성장하기를 소망합니다. 1월호에서는 바울이 에베소교회에 보낸 편지를 통해 예수님께서 행하신 구원의 은혜를 묵상하고, 빌레몬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바울의 가르침을 통해 구원받은 성도가 가져야 할 자세는 무엇인지 함께 살펴봅시다.
애티튜드1: 구원받은 자답게 새로운 삶을 살아라(에베소서 1~3장)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구원에 대해 가르칩니다. 성도는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았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구원의 선물을 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화평을 위해 십자가 죽음으로 막힌 담을 허무셨다고 말하며, 이방인과 유대인이 하나 돼야 함을 강조합니다.
애티튜드2: 구원받은 자답게 구별되라(에베소서 4장)
바울은 구원받은 성도가 가져야 할 구별된 삶의 자세에 대해 가르칩니다. 먼저 성도는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으로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온전히 세우기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자라,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성도의 모습은 참된 것을 말하고 마음속 분노를 제어하며, 선한 말로 주위에 덕을 세웁니다.
애티튜드3. 구원받은 자답게 빛의 열매를 맺어라(에베소서 5~6장)
바울은 성도들에게 빛의 자녀로서 빛의 열매를 맺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혜 있는 자같이 행해 세월을 아끼고 주님의 뜻을 따르라고 권면합니다. 이어서 부부 관계, 부모와 자녀의 관계, 상전과 종의 관계를 비유로 들어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서로 섬기고 하나 될 것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악한 세상에서 영적 전쟁을 치러야 하는 성도들을 향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명합니다.
애티튜드4. 구원받은 자답게 이웃을 용서하라(빌레몬서 1장)
바울은 복음을 위해 함께 수고한 동역자 빌레몬에게 편지를 씁니다. 빌레몬의 종이었던 오네시모는 빌레몬의 물건을 훔쳐 달아났는데, 감옥에서 바울을 만나 복음을 듣고 변화돼 바울의 사역을 돕습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그를 종이 아니라 사랑하는 형제로 대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하나님께서 자격 없는 나를 값없이 구원해 주신 것을 기억하며, 주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용서합시다.
바울은 구원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기에 누구도 자랑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은혜로 구원을 얻은 하나님의 자녀는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어두운 세상을 비추는 빛의 자녀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충성되게 섬기고 공동체를 사랑하며,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큐틴> 친구들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