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이달의 말씀

2024년 04월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제자의 애티튜드

그림으로 보는 이달의 말씀 한재준 목사(<큐틴> 디렉터)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제자가 되는 길이 결코 쉽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왜 어려울까요? 제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4월에는 누가복음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의 제자가 반드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제자로서 내 모습을 점검해 봅시다.


애티튜드 1: 영혼을 소중히 대하라(누가복음 14~15장)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십자가를 지고, 주님께서 가신 길을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따르기는커녕, 오히려 주님을 모함하기 위해 혈안이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는 높아지고 싶은 교만이 자리 잡고 있었을 뿐,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한 마리 잃은 양을 찾는 목자와 돌아온 아들을 맞이하는 아버지의 비유를 통해 영혼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십니다.  


애티튜드 2: 믿음을 갖고 지혜롭게 행하라(누가복음 16~17장)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지혜롭게 행하라고 가르치십니다. 세상 사람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세상 지혜를 사용하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자녀는 하늘의 지혜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뤄야 하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겨자씨만 한 작은 분량일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보고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을 향한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지혜롭게 행동하는 제자가 됩시다. 


애티튜드 3: 영적인 눈을 가져라(누가복음 18장)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며, 겸손히 자신을 낮추고 어린아이 같은 믿음을 가지라고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능욕당하고 죽으신 후, 삼 일만에 부활하실 것을 알려 주십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예수님께서 고쳐 주신 맹인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 부르며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를 분명히 밝힙니다. 그는 제자들보다 건강한 영적인 눈을 갖고 있었습니다.


애티튜드 4: 사명을 감당하라 (누가복음 19~20장)

예수님께서는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십니다. 그리고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성전을 청결하게 하십니다. 또한 예수님께 악감정을 품은 종교 지도자들의 거센 질문에 지혜롭게 대답하시며, 자신이 누구인지 분명히 밝히시고 진리를 선포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서 자신이 어떤 일에 처하게 될지 모두 아셨지만, 그곳에서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시며 묵묵히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십니다. 


“십자가를 지라”, “가진 것을 모두 팔아 가난한 자에게 나눠 주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제자가 되기 원하는 자들의 발걸음을 머뭇거리게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나를 죽음에서 생명으로 인도해 주신 구원자십니다. 구원이라는 가장 귀한 선물을 주신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날마다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제자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