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이달의 말씀 한재준 목사(<큐틴> 디렉터)
여호수아가 죽은 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우상을 섬깁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잃고 하나님과 멀어졌으며, 가나안 민족의 침입을 받게 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사사를 보내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사사기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이 정체성을 지키는 비법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비법1: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행하라(사사기 1:1~3:6)
유다 자손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직 정복하지 못한 가나안 땅으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두려움 때문에 시므온 자손에게 동맹을 제안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이방 민족을 진멸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이들은 철 병거를 가진 이방 민족이 두려워 진멸하지 못하고 그들과 함께 지내며 스스로 올무를 만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며 오직 하나님만 섬겨야 합니다.
비법2: 약점을 딛고 일어서라(사사기 3:7~31)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문화에 젖어 죄를 범하는 이스라엘을 위해 옷니엘, 에훗, 삼갈 등 사사를 보내십니다.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사라면 힘이 세고 훈련을 잘 받은 사람일 것 같지만, 에훗은 사회적, 육체적 한계를 지닌 왼손잡이였고, 삼갈은 가축을 기르던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사회적, 육체적 조건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순종하면, 주님께서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비법3: 전쟁은 하나님께 속했음을 믿으라(사사기 4:1~5:31)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넘어간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사로 여선지자 드보라를 사용하십니다. 드보라와 바락을 통해 야빈의 군대 장관인 시스라 군대를 이기게 하십니다. 겁에 질려 도망치던 시스라는 야엘이라는 여인의 손에 목숨을 잃게 됩니다. 드보라가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믿고 따랐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전쟁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기억합시다.
비법4: 승리를 믿고 순종으로 나아가라(사사기 6:1~7:25)
이스라엘은 또다시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해 미디안에게 고통을 받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사사로 부르십니다. 겁 많고 소심한 기드온은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머뭇거립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큰 용사’라고 부르시고 표징을 보여 주시며, 승리에 대한 확신을 주십니다. 이스라엘은 300명의 군사로 미디안과의 싸움에서 승리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자는 큰 용사가 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백성을 넘어뜨리고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가나안 문화에 젖어 하나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사사를 통해 백성을 구원하셨고, 지금도 우리를 지키십니다. 세상 속에서 주님만 따르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날마다 승리를 경험하는 <큐틴> 친구들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