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이달의 말씀 한재준 목사 (<큐틴> 디렉터)
전도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책 중 하나입니다. 몇 번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앞의 내용과 뒤의 내용이 서로 반대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전도서를 통해 인생을 잘 살아갈 참된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참된 지혜가 무엇인지 전도서를 통해 알아봅시다.
비밀1: 인생은 숨결 같다(전도서 1:1~3:22)
많은 사람들이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세상이 말하는 좋은 것들을 움켜쥐기 위해 발버둥 치며 살아갑니다. 언젠간 사라질 것들을 위해 시간과 열정을 쏟아붓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유한하고 인생은 숨결같이 짧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돈과 쾌락, 사회적 위치, 사람들의 칭찬처럼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 아니라, 만물을 창조하고 다스리시는 영원하신 하나님 한 분만을 소망하고 경외하며 살아야 합니다.
비밀2: 인생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다(전도서 4:1~6:12)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자는 재물, 명예, 권력, 장수 등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한 것을 욕심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내게 참된 만족과 행복을 줄 수 없고, 오히려 더 많이 갖기 위해 욕심을 부리게 만든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은 세상 것을 잡으려 하는 일이 ‘바람을 잡으려 하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것임을 인정합니다.
비밀3: 인생은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전도서 7:1~11:8)
하나님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은 스스로를 높이며 자신을 의지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자는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인생을 살아갑니다. 인간은 그 어떤 것도 예측할 수 없고, 유한한 존재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결국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이고, 인간은 하나님의 계획을 모두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지혜자는 하나님께서 해 아래 허락하신 것에 만족하고, ‘지금’이라는 시간을 감사함으로 누리며 즐거워합니다.
비밀4: 인생은 짧고 청년의 시간은 더 짧다(전도서 11:9~12:14)
숨결같이 짧은 인생에서 청년의 시간은 더욱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이를 아는 전도자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아름다운 청년의 때에 창조주 여호와를 기억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행한 모든 일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청년 시절에 세상의 헛된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세상의 지식과 경험은 인생의 해답이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사람은 영원하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통해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누리며 지혜롭게 살아가는 <큐틴> 친구들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