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이달의 말씀

2020년 04월

예수님의 마지막 설교, #사랑#섬김#희생

그림으로 보는 이달의 말씀 한재준 목사 (<큐틴> 디렉터)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알고 있지만, 일상에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자답게 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 예수님이심을 알면서도 세상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내 모습에 실망하기도 합니다. 고난주간과 부활절이 있는 4월, 요한복음 묵상을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더 깊이 깨닫게 되길 소망합니다.


예수님, 부활이요 생명이시다(요한복음 11:1~12:11)
생명의 주관자이신 예수님께서는 무덤에 묻힌 지 나흘이 지난 나사로를 살리시는 기적을 베푸십니다. 그리고 마리아는 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신의 머리털로 닦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마리아를 칭찬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의 왕 되심을 표현하고,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기적과 섬김 속에서도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이기에 혈안이 돼 있습니다.


예수님, 열매 맺는 한 알의 밀이시다(요한복음 12:12~50)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그리고 자신이 죽어야만 모든 사람을 구원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여전히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예수님을 믿어도 출교를 당할까 봐 무서워서 믿음을 고백하지 못합니다. 어리석고 용기 없는 사람들 틈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인정보다 자기 부인과 희생을 통해 사명을 이루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예수님, 섬김의 본이시다(요한복음 13:1~38)
고대 사회에서 다른 사람의 발을 씻기는 일은 종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선생이신 예수님께서 직접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같은 섬김의 모습을 통해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의 본질과, 사명을 감당할 때 가져야 할 태도를 제자들에게 가르치십니다. 섬김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섬기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실천할 때, 공동체가 바로 세워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 유일한 길이시다(요한복음 14:1~15:27)
예수님께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시며, 오직 자신을 통해서만 구원에 이를 수 있음을 알리십니다. 그리고 자신을 참포도나무에, 제자들을 가지에 비유하시며,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을 때 생명이 유지되는 것처럼, 제자들이 오직 예수님 안에 거해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믿으며 날마다 그분과 동행하는 것은 참으로 복된 삶입니다.


예수님만이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주 다른 길로 빠지는 연약한 인간을 위해 이 땅에 성령님을 보내 주셔서 믿는 자들이 바른길을 걷도록 도와주십니다. 성령님께서 언제나 나와 함께하십니다. 성령님과 동행함으로 예수님께서 주신 새 계명을 잘 감당하며 살아가는 <큐틴> 친구들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