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잘 보여 줍니다. 독생자조차 아끼지 아니하시고 기꺼이 내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모든 자는 구원의 은혜를 누리며 부활 소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과 잠언을 묵상하며 십자가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제자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 살펴봅시다.

항상 깨어 있으라(마가복음 13장)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종말에 대해 가르치십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거짓 선지자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미혹하고, 전쟁과 지진 등으로 사람들이 고통받게 됩니다. 이 일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하지만 재림의 정확한 시기는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제자는 항상 깨어 예수님 오실 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거짓과 혼란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항상 깨어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제자가 됩시다.

만왕의 왕을 인정하라(마가복음 14~15장)

죽음을 앞두신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 가셔서, 모든 것이 아버지의 뜻대로 되길 기도하십니다. 그 후 예수님께서는 무리에게 잡히시고, 제자들은 모두 도망갑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죄패에는 ‘유대인의 왕’이라고 써집니다.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돌아가시자, 성소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지고, 이를 지켜본 백부장은 그분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합니다.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라(마가복음 16장)

안식일이 지난 후, 여인 몇 명이 예수님의 무덤에 찾아갔다가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듣지만 믿지 못합니다. 막달라 마리아로부터 부활 소식을 들은 제자들도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을 믿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의 믿음 없음을 책망하시고, 그들에게 복음 전파의 사명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명을 맡기시며 능력을 주신 것처럼, 나 역시 예수님께 사명받은 자임을 기억합시다.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라(잠언 19~20장)

솔로몬은 지혜로운 자의 재물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지혜로운 자는 거짓을 떠나 정직하게 살며, 불의한 재물을 멀리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것이 모두 하나님의 선물임을 기억하며, 베푸는 삶을 삽니다. 또한 솔로몬은 지혜로운 자는 세상의 유혹을 멀리하고 하나님을 기다린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내 삶을 가장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만 의지하는 제자가 됩시다.

예수님의 제자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이루신 승리를 누립니다. 그래서 부활 소망을 품고 담대하게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감당하며, 주님 다시 오실 그날을 깨어 준비합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친구들의 걸음을 친히 인도하시며, 예비하신 복을 부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