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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월호 보기 이석희 학생(고등학교 3학년)
저는 큐티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이 질문부터 떠올라요. ‘석희야, 큐티했니?’ 거의 날마다 부모님께 듣는 질문이에요. 저는 항상 부모님의 물음에 “아니요!”라고 답했던 것 같아요. 중학생 때에는 큐티의 의미를 잘 몰랐어요. 물론 관심도 없었고요. 큐티를 하지 않아도 하루하루를 잘 사는 것 같았죠.
그러다 고등학생이 되자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처음 느껴 본 스트레스로 인해 고민도 많아지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많이 멀어졌어요. 어느 날 저는 아무도 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빠르게 지나가는 차들을 보며 ‘차에 치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을 정도로 힘들었어요.
다음 날 교회에 갔더니 많은 분들이 저를 위로해 주셨어요. 그리고 한 친구가 제게 큐티를 하라고 권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자신이 큐티를 통해 달라진 이야기를 해 줬어요. 그때부터 저는 큐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죠.
처음에는 ‘일단 해 보자’라는 생각으로 큐티를 했어요. 당시 큐티 적용으로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좋은 말 한마디씩 해 주기’가 있었어요. 저는 학교에서 친구들을 보며 “신발 되게 이쁘다”, “오늘따라 멋져 보인다” 등 좋은 말을 해 줬어요. 그러자 신기하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 생겨났어요. 그날 저는 큐티를 실천하면서 친구 한 명 한 명이 너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 깨달음으로 관계가 소웠했던 친구들에게 사과를 하고 다시 관계가 좋아지기도 했어요.
큐티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셨던 말씀들로 인해 제 삶의 모든 것이 달라지는 것을 느꼈어요. 저를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었죠.
그렇게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날마다 큐티를 했어요. 큐티를 하면서 얻을 수 있는 유익과 은혜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게 됐죠. 하지만 놀라운 능력을 날마다 경험할 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부끄럽지만 큐티가 밀리는 날도 있었죠.
하지만 저는 ‘내일은 또 어떤 말씀을 내게 주실까?’라는 생각을 하며 날마다 설레는 마음을 갖고 큐티의 자리를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항상 제게 좋은 말씀을 주시고, 능력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려요.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