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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달콤한 큐티생활_큐티는 내 삶의 엔진

과월호 보기 노은준 학생(고등학교 1학년)

저는 어릴 적부터 큐티를 접해서 큐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큐티를 대충 하거나 멀리하곤 했어요. 가끔 누가 선물을 준다고 하거나 교회에서 이벤트를 할 때, 선물을 받기 위해 그저 숙제처럼 생각하며 마지못해 큐티를 했죠. 또한 큐티를 하나님과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예전부터 날마다 큐티를 하고 말씀을 묵상하며 열심히 신앙생활하는 친구를 보게 됐어요. 분명 그 친구와 저는 같은 시간 동안 교회에 다녔는데, 친구는 저보다 성경에 대한 지식들을 훨씬 더 많이 갖고 있었어요. 

친구와 저의 차이점은 바로 ‘큐티’였어요. 제가 항상 귀찮다고 미뤄 왔던 큐티를 그 친구는 그동안 매일매일 꾸준히 했고, 그 결과 친구의 삶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차곡차곡 쌓여 갔던 거예요.

친구에게 도전을 받은 저는 꼬박꼬박 큐티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하나님의 말씀을 더 많이 알게 됐고, 하나님께서 제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길 원하시는지도 깨닫게 됐어요. 또 하나님과 소통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니 ‘정말 내가 하나님의 자녀구나’, 

‘하나님께서 나를 무척 사랑하시는구나’라는 것도 체감할 수 있었어요. 

또한 제 삶 가운데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고, 사소한 행동을 하더라도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행하셨을까?’ 하고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예전 같으면 그냥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며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등 안 좋게 끝났을 상황에서도 더 침착해졌어요. 그러면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됐죠. 그러다 보니 가족, 친구들과의 사이도 더 돈독해지게 됐어요. 

또한 매일 시간을 정해 큐티를 하면서, 규칙적인 생활도 할 수 있었어요. 이런 경험들을 통해, 저는 이제 큐티를 소홀히 하지 않고 제 일상의 일부분으로 생각하게 됐어요. 혹시나 예전의 저처럼 큐티가 귀찮거나 삶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멀리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꼭 제 이야기를 통해 큐티가 얼마나 유용하고 중요한지를 알려 주고, 꼭 매일 큐티를 하며 살아가라고 권유하고 싶어요. 

비록 아직도 세상의 것들을 중시할 때도 있고 죄를 짓기도 하지만, 꾸준히 큐티를 하고 신앙생활을 하며 평생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나님의 멋진 자녀로 살아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