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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월

달콤한 큐티생활_하나님께서 주신 최고의 선물, 큐티 습관

과월호 보기 김준희(고등학교 1학년)

저는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큐티를 했어요. 그때는 부모님의 권유로 반 강제적으로 큐티를 했죠. 

그러다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서 제자훈련을 받게 됐어요. 그때는 선생님께 큐티한 것을 제출해야 해서 큐티를 했어요. 물론 이때도 매일 하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이제 제자훈련생도 됐으니, 큐티를 한번 잘해 보자’라는 마음을 먹었죠. 처음에는 간단히 ‘큐티 매일하기’라는 목표로 시작했어요. 하지만 월요일에는 피곤해서, 토요일에는 노느라 큐티를 하지 않았고 날이 갈수록 대충 하게 됐어요. 

그런데 어느 날 부모님께서 큐티책을 가져오라고 하셨어요. 부모님은 제 큐티책을 보시고, 놀란 표정을 지으셨어요. 그렇게 슬픈 표정을 하시는 부모님을 그때 처음 봤어요. 3초 정도 정적이 흐르고 부모님께서 하신 한마디는 “너가 이러고도 제자훈련생이냐”였어요. 그 말을 듣고 머리가 멍해졌죠. 훈련을 받겠다는 것도, 심지어 앞으로 큐티를 잘하겠다는 것도 모두 제 입으로 말했으니까요. 

그날 이후로 저는 하나님께 회개하고 마음을 굳게 다졌어요. 

마침 여름방학이어서 제자훈련생으로서 아니, 예수님을 믿는 자녀로서 큐티를 정성껏 하기로요. 

방학 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큐티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어요. 사실 일주일간은 부모님이 시키셔서 큐티를 했어요. 그런데 머리가 맑은 아침에 큐티를 하니 이해도 잘 되고 개운하더라고요. 그렇게 일주일간 온 마음을 다해 큐티를 했어요. 

그러다 보니 그다음 주에는 저 스스로 아침에 큐티를 하게 됐어요. 그 결과 방학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큐티를 하게 됐어요. 이때 저는 큐티한 말씀을 이해하고 삶에서 실천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어요. 그리고 개학 후에도 아침마다 큐티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죠. 그러자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부지런해졌어요. 

원래 같으면 짜증 낼 일도 큐티하며 말씀 묵상한 것을 떠올리며 화를 가라앉힐 수 있었죠. 또 교회 예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죠.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가장 좋은 선물 하나를 뽑자면 ‘큐티하는 습관’이에요. 

친구들도 한 달만 꾸준히 큐티를 해 보세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주신 놀라운 선물을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친구들 모두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을 경험할 수 있길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