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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아멘교회 중등부]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세상을 향해 나가자!

과월호 보기 박주현 기자

어느덧 마지막 달인 12월이 왔어! <큐틴> 친구들은 한 해 동안 자신의 꿈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며 지냈어? 가수가 꿈인 친구들은 노래 연습을, 선생님이 꿈인 친구들은 공부를 열심히 했을 거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루려는 꿈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데 쓰여야 한다는 것! 그러면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시기 때문이지. 이번에 만난 아멘교회(담임 : 최봉우 목사) 친구들은 하나님 안에서 어떤 꿈과 비전을 그리고 있는지 한번 들어보자!


복음 들고 꿈을 향해 전진~
아멘교회의 중등부는 30여 명의 친구들과 15명의 교사들이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어. 교회학교 교사의 대부분은 청년부 언니, 오빠들로 이뤄져 있고, 찬양팀, 악기반, 여름수련회 등 각종 행사와 활동에도 청년들이 함께 섬긴다고 해. 중·고등부와 청년부의 끈끈한 관계는 아멘교회의 전통이자 자랑이라고 말할 수 있지. 중·고등부를 섬기는 청년들을 보며 자란 중등부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섬김의 자세를 미리 준비하게 된대. 그래서 청년이 되면 자신들이 받은 은혜와 섬김을 또 나누며 중등부-고등부-청년부가 돈독하게 연결되고 있어. 물론 이런 섬김의 순환 구조는 어른 세대의 지지와 지원이 함께하기 때문에 가능한 거야.
아멘교회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은 대구에서도 교육열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곳이야. 그래서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지. 시험 기간에 주일예배를 드려야 할지, 학원에 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큐틴> 친구들도 한 번 정도 해 본 적이 있을 거야. 사실 공부와 신앙의 문제는 함께 풀지 않으면, 자칫 반쪽짜리 신앙이 될 수도 있어. 아멘교회 친구들은 ‘복음은 경험하고, 꿈은 찾아가자!’라는 구호를 중심으로, 말씀을 가까이하며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세워가려고 노력하고 있었어. 즉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아가며 공부하는 거지!


하나님 안에서 나를 찾자!
아멘교회에는 ‘M-inG’라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어. M-inG의 M은 middle, i는 나, n은 in, G는 God의 약자로, ‘하나님 안에서 나’를 의미해. 즉 청소년들이 하나님 안에서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이해하고, 꿈과 비전을 찾도록 돕는 프로그램인데, ‘세움’이라는 교육협동조합과 협력해 운영하고 있어. ‘M-inG’는 토요일에 3시간씩 9주 동안 진행되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복음적 가치관을 기반으로, 전문 상담 선생님들이 친구들의 진로를 컨설팅 해 줘. 홀랜드, MBTI 등을 활용해서 학생들이 먼저 자신을 이해하게 한 뒤, 복음적 가치관으로 접근해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어떤 은사를 주셨는지, 친구들은 어떤 성향을 지니고 있는지를 파악해 꿈과 비전을 설계해 주는 거지. 친구들은 자기 이해 과정을 통해 인생의 키워드를 찾고, 이 키워드를 어떤 그릇에 담아낼지에 대해 전문 상담 선생님과 스태프들, 부모님과 함께 공유하게 돼. 이런 과정을 거쳐 친구들은 자신의 꿈과 비전을 세우면서 복음에 대한 갈망 또한 느끼게 된다고 하니, 결국 하나님 안에서 나를 찾게 되는 거야! 또한 ‘M-inG’ 프로그램을 수료한 친구들은 다음 기수에서 헬퍼로 지원하며 자연스럽게 섬김과 헌신의 문화를 형성한대. 자신이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나누는 섬김의 순환도 가능해지는 거지!


친구야, 우리 함께 M.B.C 가자!
아멘교회 중등부 친구들은 올해 상반기에 주일예배 후 반별로 인근에 있는 학원가에 나가 직접 전도해 보는 새친구전도축제를 진행했어. 새 친구들을 위해 오랜 시간 기도하고 전도 카드를 나눠주며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조금은 두렵고 긴장되는 마음도 있었지만 기도로 담대히 준비하고 나간 덕분에 많은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어. 또 학교 친구들에게도 전도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됐지. 그다음 주에는 새친구전도작정서를 작정했는데, 25명의 새 친구를 작정했고, 당일에 9명의 새 친구가 왔어. 최근까지 진행된 중등부 새친구전도축제 중에 새 친구들이 가장 많이 작정하고 참석했다고 하는데, 기도로 준비한 덕분이라고 할 수 있지. 지난 10월에는 M.B.C(M-inG Beginner Camp)라는 새친구전도축제를 진행했대. ‘M.B.C’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친구들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비전 찾기 프로그램으로, M-inG의 맛보기라고 할 수 있어. 교육열이 높은 대구 지역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 진로와 꿈을 찾는 것에 관심이 많으니, M.B.C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복음도 전하고 새 친구도 전도할 수 있으면 일석이조인 셈이지! 이번에 M.B.C에 참석한 새 친구들을 통해 대구 지역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비전을 꿈꾸고 십자가의 사랑을 더욱 알아가길 기도할게.


인기 만점, 은혜 충만 여름수련회
이번 여름수련회는 계성중학교의 교목 정봉성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 학생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대단하신 분이셨어. 목사님은 꿈과 현실적 제약 안에서 어떻게 자신의 은사와 비전을 찾아갔는지 수많은 스토리와 경험들을 들려주셨는데, 친구들은 “꿈을 꾸고, 비전으로 그 꿈을 보고, 꿈을 이루기 위한 도구를 찾으라”는 말씀에 큰 도전을 받고, 위로를 경험했다고 해. 또 아멘교회 수련회에는 ‘남방’, ‘여방’이라는 모임이 있는데, 남방은 남자 청년들과 남자 중학생들이 모여 남자들끼리만 나눌 수 있는 현실적인 고민들을 신앙 안에서 함께 해결하는 시간이라고 해. 그렇다면 여방은 여자들끼리 모인 거겠지? 학교생활, 공부, 이성 교제 등 부모님, 목사님께 털어놓기 어려운 고민들을 청년부 언니, 오빠들과 함께 나누며 신앙적으로 해결해 가는 남방, 여방은 수련회에서 인기 만점!
복음을 통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경험하고, 복음 안에서 자신의 은사, 재능, 기질을 발견해 하나님께 쓰임받는 삶의 방향이 무엇인지 결정하는 아멘교회 친구들, 정말 멋지지 않아? 앞으로도 우리 친구들이 하나님의 꿈을 꾸고 그분의 관점으로 진로를 세워 나가며, 순간순간 하나님께서 주신 참 평안을 맛보기를 기대하며 응원할게~!Q